고대 경영대 첫 개설
대학에서 기부금을 낸 사람의 이름을 따서 수업을 개설한다.
고려대 경영대학(학장 장하성)은 외부 강사를 초빙해서 진행하는 수업에 소요되는 강사료를 전액 지원한 안영일 신동해인터내셔널 대표이사의 이름을 딴 수업을 개설한다고 18일 밝혔다. 고려대 경영대학의 이장로 교수는 `글로벌 리더 앤드 리더십` 강의에서 국내 유명 인사를 초청해 특강을 하고 있다.
이 강의는 국내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더들의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 자질을 함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. 매년 10여 명의 유명 인사가 초청돼 특강을 한다. 지금까지 이 강의에는 김용덕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,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, 이재홍 UBS코리아 대표, 하영구 씨티은행장 등이 연사로 나섰다.
안영일 대표는 2008년부터 향후 3년간 이 강의를 유지하는데 소요되는 외부 강사료(3000만원)를 지원한다. 안 대표는 고려대 무역학과 75학번이다.
고려대 경영대는 기부자의 뜻을 기리는 뜻에서 수업 이름을 `글로벌 리더 앤드 리더십`에서 `안영일 Global Lecture(가칭)`로 개설할 예정이다.
[김대원 기자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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